한 백화점에서는 엘리베이터가 너무 느려 고객들의 불평이 많았습니다. 시설이 오래됐기 때문입니다. 고객 불평이 심해지자 백화점 지배인은 문제 해결을 위해 기술자를 불렀습니다. 그러나 기술자에게 보고를 받은 지배인은 새 걱정이 생겼습니다. 엄청난 예산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.
백화점 청소를 담당하고 있던 아주머니가 이 소식을 듣고 “내게 단돈 5만원만 주면 이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”라고 지배인에게 말하였습니다. 지배인은 속는 셈 치고 아주머니에게 5만원을 건넸습니다. 며칠 후 이 아주머니는 큰 거울을 사다가 엘리베이터 안에 걸어 놓았습니다.
거울을 다니까 고객들은 얼굴을 비춰보고, 넥타이를 고쳐 매고, 머리도 다시 만지고, 어떤 여자는 루즈도 바르고, 머리 손질도 하는 것이었습니다. 고객들은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 “벌써 다 왔네”하면서 아무도 불평하는 이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. 엘리베이터는 여전히 느린데….
똑같은 속도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였지만 그 안에 거울이 없을 때와 있을 때 사람들은 전혀 다르게 엘리베이터의 속도를 생각하고 느끼게 된 것입니다. 그렇습니다. 생각이 모든 것을 바꾼다는 것을 이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. 생각을 바꾸어 보시기 바랍니다. 생각이 행동을 만들며, 행동은 습관을 형성하고, 습관은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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